어떤 설문이던 간에 지역, 성, 연령, 직업, 학력 외에 정파성을 알기 위한 문항으로 지지정당을 분석 변인으로 많이 활용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원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지지정당 문항이 필요할 수 있다. 정파성에 따라 에너지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회조사에서 정파성은 중요한 변수일 것이다.
그러나 선관위에서 지지정당 문항이 들어가면 선거여론조사라고 규정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지지정당 문항을 공공기관 발주 여론조사에서 마음대로 넣을 수 없게 되었다. 넣을 수는 있지만 그 순간 선거여론조사로 규정되어 모든 설문 문항을 조사하기 3일전에 해당 지역 선관위에 신고를 해야한다. 재미(?)있는 것은 정치이념성향이나 대통령 직무평가 등 다른 정치적인 문항은 선거여론조사 문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드에서는 사전신고를 하지 않으려고 정당지지 대신 정치이념이나 대통령 직무평가 문항으로 대체하고 있다.
분석을 위한 정당지지도 문항을 이렇게까지 규제함으로써 사회조사 문항에서 정당 지지도 문항이 사라지고 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현상일까?
2018년 7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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