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3일 토요일

샤이보수 현상은 총조사오차 중 어디에 해당할까?


  이번 6.13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와 관련한 뜨건운 감자는 '샤이보수' 현상이다. 한마디로 보수적인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 과소 대표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샤이보수 현상은 여론조사의 오차 중 도대체 어디에 해당하는걸까?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여론조사는 표본조사이기 때문에 오차라는 것이 필수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 오차는 실제 참값과 표본으로 뽑힌 값간의 차이로 그 차이는 여러 요인으로 발생한다. 발생한 모든 오차의 합을 총조사오차라고 한다.

  총조사오차는 아래 그림과 같이 크게는 두 개의 갈래로 발생한다. 하나는 측정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대표성 차원이다. 측정 차원의 오차는 1. 타당성(Validity) 2. 측정 에러(Measurement Error) 3. 처리 에러(Processing Error)로 구성되어 있고, 대표성 차원의 오차는 1. 커버리지 에러(Coverage Error) 2. 샘플링 에러(Sampling Error) 3. 무응답 에러(Nonresponse Error)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샤이보수 현상은 6가지 에러 유형 중에 어디에 속할까? 정답은 무응답 에러(Nonresponse Error)이다. 무응답 에러는 세부적으로 단위 무응답과 항목 무응답으로 나뉜다. 단위 무응답은 응답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항목 무응답은 특정 문항에 응답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샤이보수 현상은 무응답 에러 중에도 단위 무응답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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