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6일 화요일
전화조사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요?
최근 전화조사에서는 집전화보가 휴대전화번호로 조사를 많이 한다.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80%까지 휴대전화로 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비율은 증가할 전망이다. 사실 이러한 변화는 집전화를 쓰는 가구 비율이 현격히 낮아지면서 이에 적응한 결과이다. 즉 전화번호의 커버리지를 휴대전화 사용을 통해 확대한 것이다.
그렇다면 휴대전화를 쓰면서 커버리지는 정말 확대된 것일까?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그렇다. 그러나 필드에서 느끼는 바는 꼭 그렇지 않다는 거다. 문제는 휴대전화로 5번이상 재컨택해도 전화를 안받는 비율이 전체 비율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 신호는 분명히 가는데 안받는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바로 후후콜과 같은 전화 차단앱 때문이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물론 증거는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앱을 쓰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와 관련한 미국여론조사협회 공식 리포트를 보게 되었다. 유레카...
이 레포트의 내용을 요약하면 미국에서 전화 차단앱으로 인한 여론조사 거절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이다. 유추해보면 우리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https://www.aapor.org/Education-Resources/Reports/Spam-Flagging-and-Call-Blocking-and-Its-Impact-on.aspx
재미있는 것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다. 로비가 허용된 미국이니만큼 협회 차원에서 여론조사 회사 번호는 전화차단이 되지 않도록 로비를 하겠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조사회사에서 알아서 발신번호를 자주 바꾸라고 권하고 있다. 우리나라 조사협회도 이런 걸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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