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여론조사 표본수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모집단이 엄청 큰 중국이나 미국 같은 나라에서 여론조사 천명을 하면 그 보다 모집단이 훨씬 작은 우리나라는 천명보다 적게 해도 되는거 아니냐는 식의 모집단 수에 따른 표본 수 관련 질문이다. 이런 질문은 국내에 국한하면 전국을 천명하면 시군이나 읍면동 단위의 소규모 지역조사는 훨씬 적게 해도 되는거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되는데, 모집단 수가 적으나 엄청 많으나 요구되는 표본수는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이런 현상은 통계학적 계산에서 나온 것이다(그 계산법은 필자가 이해 못하니 그냥 넘어가시는 걸로^^). 구체적으로 모집단이 오천명인 지역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표집오차를 +-2.5% 정도로 하고 싶을 때 1176명 정도를 조사해야하지만, 모집단이 3억일 때는 1537명 정도가 필요하다. 모집단 수는 엄청 차이 남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표본수는 큰 차이가 없다.
요약하자면 모집단이 정말 소수이지 않는 한 여론조사에서 필요한 표본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일정한 표집오차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전국이나 시군 단위나 같은 표본수로 조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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