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4일 금요일

웹조사에서는 질문(stem) 말고 보기(options)에 양보하세요...

 고객마다 설문지를 구성하는 스타일이 있다. 중간이 없는 4점 척도 보기를 좋아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중간이 있는 5점 척도 보기를 좋아하는 고객도 있다. 그러나 모든 고객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다. 바로 보기(options)보다는 질문(stem)에 훨씬 많은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워딩 고민의 99%는 질문이다. 전화면접이나 대면면접에서는 질문에 신경쓰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면접원이 말로 질문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웹조사 영역에서는 질문에 신경을 쓰는 일은 심하게 말해 무의미한 일이다. 왜냐하면 응답자들은 질문에는 눈길을 거의주지 않고 오로지 보기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아이트랙커를 통해 실험한 결과를 보면 질문 쪽에는 아예 눈길조차 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목적 지향적 행동으로 응답자는 선택해야 할 보기에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웹조사에서는 질문은 최소화하고 보기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X)
문. 귀하께서는 A라는 정책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3. 모르겠다

(O)
문. 귀하의 의견은?
1. A라는 정책에 대해 찬성한다
2. A라는 정책에 대해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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