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2일 화요일

시카고대학여론조사센터(NORC)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이유 있는 변신

시카고대학여론조사센터(NORC)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사회조사 품질 제고를 주도한 대표적인 서베이 기관이다. 이 두 기관에서 최근 서베이 방법론에 있어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 변화는 바로 패널 구축을 통한 웹조사의 확대이다.

사례1. 아메리스피크(https://amerispeak.norc.org/Pages/default.aspx)



사례2. 아메리칸트렌드패널(http://www.pewresearch.org/methods/2019/02/27/growing-and-improving-pew-research-centers-american-trends-panel/)


두 조사 모두 패널을 확률표집을 통해 모집하였고, 조사방법은 멀티(웹, 전화, 우편 등)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멀티 조사 방법 내에서 웹조사가 차지하는 비율의 거의 90%를 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퓨리서치는 최근 패널 대상 웹조사의 증가를 하나의 트렌드로 보고 보고서까지 작성하였다. 그 이유는 바로 대다수를 차지하던 전화조사의 응답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6%대로 다달았다는 것이다. 이는 임의걸기전화 방식의 조사를 수행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고, 비용이 더 많이 들었음을 의미한다. 그 외에 민감한 질문에 대해 웹조사가 전화조사보다 더 정직한 대답을 하는 경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두 사례를 볼 때 앞으로 조사의 길은 어느 정도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질의 패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웹조사 과정에서 원칙을 최대한 지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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