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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웹조사가 판치는 세상에서 내 조사 품질을 올리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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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조사의 품질을 올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려운 질문처럼 느껴지지만 답은 의외로 명확한데 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위 네 가지 정도의 에러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네 가지 중 세가지는 대표성과 관련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측정과 관련한 것이다. <대표성 관련 에러> 1. Coverage Error 2. Sampling Error 3. Nonresponse Error <측정 관련 에러> 4. Measurment Error      최근 서베이 시장은 퀵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DIY 웹서베이가 대세가 되었다. DIY 웹서베이는 설문은 의뢰하는 사람(즉 고객)이 만들고, 조사는 대규모 패널을 보유한 조사회사가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여기서 잠깐.........................................................이러한 서비스 구조에서 고객은 대표성과 관련한 세 가지 에러(Coverage Error, Sampling Error, Nonresponse Error)와 관련하여 개입이 가능할까? 답은 명확하다. 절대 개입할 수 없다. 패널을 보유한 조사회사가 해주는대로 할 뿐이다.   그렇다면 측정 관련한 에러(Measurment Error)는 어떠한가? 이 부분은 오롯이 고객 스스로가 책임져야한다. 즉 좋은 설문지를 만든다면(좋은 질문과 보기를 만든다면) 측정 에러의 대부분은 줄일 수 있다.   답은 나왔다.   DIY 웹조사가 판치는 세상에서 내 조사 품질을 올리려면?   설문지를 잘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냥 만들면 안된다. 잘 만들어야한다.     

푸시웹서베이(push-to-web survey)를 우리나라에서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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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특히 미국에서는 푸시웹조사(push-to-web survey)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전화조사의 몰락(?)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겼다고 할 수 있다.   푸시웹조사란 무엇인가? 아래는 구글에서 푸시웹조사를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정의이다. 오프라인을 통해 응답자에게 1차적으로 접근하여 웹조사를 하도록 만드는 조사라고 하는 편이 가장 보편적인 정의일 것이다. What is a push to web survey? A push-to-web survey is  a quantitative data collection method in which offline contact modes are used to encourage sample members to go online and complete a web questionnaire .    핵심은 1차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이냐인데,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일반적으로 우편(정확히는 우체국 등기)으로 1차 접근을 시도한다. 우편으로 하는 이유는 이것이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우편을 통해 인사말과 웹설문 참여 안내문을 보내고(대부분 5달러 내외의 돈을 동봉), 이후에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조사한다. 즉 주 방법이 웹조사가 되는 것이고, 이에 응하지 않은 응답자의 경우에 웹조사가 아닌 방식으로 조사하는 것이다. 믹스모드 조사라고 불리는 최근의 방법의 대다수는 이 방식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나라는 현재 푸시웹조사 측면에서는 완전히 '걸음마' 단계이다. 웹환경이 어느 나라보다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왜 푸시웹조사가 걸음마 단계일까? 그것은 우편조사가 거의 불가한 환경에 그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는 표집틀의 문제로 인해 우편조사가 '거의' 불가능하다.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표집틀인 조사구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요도와 주소만 있고 가구주 이름이나 전화번호가 없기 때문에 우편조사가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