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 척도는 어떤 순으로 배치하는게 좋을까?
설문지를 만들면서 고민되는 게 참 많지만 척도 배치를 긍정에서 부정순으로 하느냐 아니면 부정에서 긍정순으로 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경험적으로 보면 고객마다 이 부분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 즉 어떤 고객은 긍정에서 부정을 선호하고 어떤 고객은 그 반대인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긍부정 척도는 어떤 순으로 배치하는게 좋을까? 어떻게 해도 상관 없는 것일까? 음...문헌을 찾다보니 그건 아닌거 같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긍정에서 부정순으로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떤 근거로? 그 대답을 위해서 약간은 이론적인 이야기를 해보겠다. 설문을 만드는데 있어 아래와 같은 5가지 휴라스틱이 있다. 1. Middle means typical: respondents will see the middle option as the most typical 2. Left and top means first: the leftmost or top option will be seen as the 'first' in conceptual sense 3. Near means related: options that are physically near each other are expected to be related conceptually 4. Up means good: the top option will be seen as the most desirable 5. Like means close: visually similar options will be seen as closer conceptually. 이 중에서 이번에 적용할 휴리스틱은 바로 '2. Left and top means first'과 '4. Up means good'이다. 이 말은 쉽게 설명하자면 왼쪽이나 위를 시작점으로 잡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척도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한 걸음 더...